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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08-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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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독도 전격방문
공군 1호 헬기에서 내려다본 아름다운 우리 독도의 전경입니다.광복절을 닷새 앞둔 10일 오후 전격적으로 독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섬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이 독도를 조망하고 있다.

입력: 2012-08-10 18:4510일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해 전경대원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 뉴데일리
"독도, 목숨바쳐 지켜야"..1시간10분간 머물러
울릉도도 방문..`녹색섬 울릉도' 휘호 전달


 

2012년 8월10일 오후 2시. 헬기 편으로 독도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이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독도경비대원이 힘찬 구호와 함께 거수경례로 맞이하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한 이 대통령의 얼굴에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독도에 내린 이 대통령은 곧바로 말없이 독도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헬기장 난간으로 한걸음에 다가가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직접 확인했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이어 이 대통령은 독도경비대 체육관에서 윤장수 경비대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독도의 위치와 자연환경 등을 소개한 영상물을 시청하고 경비 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남단은 마라도, 서해에는 백령도가 가장 끝"이라면서 "동해 동단에 있는 게 독도인데 동단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또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친환경적으로 잘해 달라"면서 "독도는 자연 그대로 잘 지켜야 한다. 경비도 해야 하지만 환경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렇게 10여분간 업무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상황실과 대원들이 생활하는 내무반과 초소 등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불편함이 없는지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독도는 진정한 우리의 영토이고 목숨 바쳐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긍지를 갖고 지켜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직선 방향으로 일본이 보인다는 망루에 서서는 한동안 그쪽을 응시하기도 했다.

또 흰색으로 `韓國領(한국령)'이라고 쓰인 바위에 올라 글씨를 직접 만져보고 이곳이 우리 영토임을 재차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 촬영을 하겠다고 하자 처음에는 "우리 땅인데 무슨 촬영을 하느냐"며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독도를 지키다 순직한 영령을 위해 세운 순직비에도 헌화하고 잠시 묵념하면서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 대통령은 좁은 길에 세워진 난간이 부식된 것을 보고는 "난간을 튼튼하게 만들어 대원들이나 관광객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수차례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중간 중간 바위틈에 핀 꽃과 풀에 대한 설명을 청하는 등 어렵게 독도를 방문한 만큼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했다.

또 독도의 유일한 주민인 김성도ㆍ김신열 부부를 만나서는 반갑게 포옹하고 `민간 지킴이' 역할을 하는 데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경비대원을 위해 미리 준비해 간 치킨과 피자를 함께 나누며 "우리 영토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양쪽 지킴이가 됐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현직 대통령의 역사상 첫 독도 방문은 이렇게 1시간 10분간 진행됐다.

독도까지 오는 길에는 간간이 빗방울이 흩뿌리고 안개 속에 구름이 낮게 깔려 입도(入島)가 어려운 게 아니냐는 우려가 한때 나오기도 했다.

독도 방문에 앞서 이 대통령은 울릉도를 방문했다.

울릉도 주민들은 이 대통령의 첫 방문을 환영하며 길거리에 나와 태극기를 흔들기도 했다.

승용차로 이동하던 이 대통령은 환영 행렬을 만나자 차에서 내려 악수하고 인사를 나누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한 지역 인사 4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독도 방문에 대해 "취임 초부터 오려고 했는데 되지 않았다"면서 울릉군수에게는 `녹색섬 울릉도'라고 쓴 친필 휘호를 선물했다.

이날 역사적인 방문인 만큼 우리나라의 대표 문인인 김주영 이문열 소설가도 동행했다.

또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영숙 환경부 장관, 청와대에서 하금열 대통령실장, 이달곤 정무수석비서관, 박인주 사회통합수석비관, 박정하 대변인, 이길호 온라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대한민국 정부의 독도에 대한 기본입장 - 1번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영토입니다. 2번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않으며, 독도문제가 외교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아닙니다. 3번 대한민국 정부는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하고, 장기적, 전략적인 차원에서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토 주권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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